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의 다양한 모습
<고산구곡가>는 율곡 이이의 작품으로 누구나 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작품이다. 보통 교과서에 수록되어 유학자가 옳은 말만 읊은 지루한 시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이 시조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각 작품의 어떠한 부분에서 새롭게 해석될
Ⅰ. 서론
『고전문학사의 라이벌』이라는 책은 시대와 불화한 천재들을 통해 고전문학사를 살펴 보고자하는 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 18명을 포착해 그들의 예술 세계와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부분은 이 책의 ‘서거정VS김시습’ 부분으로, 권세 있는 집안에서 태어
其三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고인을 못 봐도 녀던 길 알페 잇네
녀던 길 알페 잇거든 아니 녀고 엇뎔고
고인이 성현을 지칭한다는 것은 우리들 모두 잘 안다. 그러므로 배운다는 것은 성현이 가던 길을 그대로 본받아 따르는 것이다. 진리는 내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견
Ⅰ. 성리학자의 도덕론
1. 화담 서경덕
화담 서경덕은 송심교수의서에서 문예도 일종의 문학이며 문예를 하는 사람은 다스리고자 하는 바 예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된 마침내는 물러나 그칠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나치게 예에만 치중함으로써 선비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