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이번 학기에 내가 발표한 작품 중 『오동우(梧桐雨)』와 『귀비취주(貴妃醉酒)』는 공통된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당현종과 양귀비의 애정고사” 라는 것이다. 2학년 때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를 배우면서 알게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다시금 내게 큰
(1) 비련의 연인 - 백박(白樸)의 오동우(梧桐雨)
오동우(梧桐雨)는 백박(白樸)이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 진홍(陳鴻)의 장한가전(長恨歌傳)을 근거로 해서 만든 희곡이며, 제명은『장한가(長恨歌)』의 秋雨梧桐落葉時(오동나무잎 떨어지는데 가을비는 내리고)”라는 구절과 관련이 있다. 작가
長恨歌)》는 유명하다.
긴 생애 동안에 그의 문학은 자주 변모하였다. 즉, 젊은 날의 낭만주의적인 경향은 지적인 빛을 띠며 이상주의적 입장으로 옮겨갔고, 문학의 존재의의를 주장하며 정치와 사회를 비판하다가 이윽고 정치나 사회 가운데서 개인을 발견하여 자기의 내면을 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
)한 장대한 미(美)를 사랑하였고, 백거이는 평이하고 찬찬한 표현으로 《장한가(長恨歌)》,《비파행(琵琶行)》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신악부(新樂府)》라고 하는 사회시(社會詩)를 창시(創始)하여 당대를 통해 최다수의 독자의 지지를 얻었다. 이 외에 이름난 시인으로는 유종원 ·이하(李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