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학을 기술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구술성의 가장 큰 특징은 발화자와 수화자가 현장이라는 맥락 속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구술적 발화가 맥락에 의해 얼마든지 기획되고 조절될 수 있음을 말한다. 발화자는 수화자를 늘 의식하므로, 수화자 중심의 발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제 5장 도시공간의 시학
- 도시화 현상과 도시소설
1. 도시인식과 현대소설
70년대 이래 현대문학과 예술에서 나타나는 양상은 도시와 도시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60년대 중반 이후 개발과 발전을 위한 성장 위주의 정책,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가 시작되면서 도시에 대한 경험, 생
가능성 가운데서 선택된 말로 조직된 것이다.
눈믈이 나서 눈믈이 나서
머리 깜어 느리여도 능금만 먹곺어서
어쩌나…하늬바람 울타리한 달밤에
한집웅 박아지꽃 허이여케 피었네
머언 나무 닢닢의 솟작새며,벌레며,피릿소리며,
노루우는 달빛에 기인 댕기를.
山봐도 山보아도 눈물이 넘처
시학'의 권위에 의해 보장된 여러 원칙을 제정했다. 그 원칙들은 안정된 현실, 영원한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간주되었다.
① 모방의 원칙
문학 예술은 자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여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기괴한 것이나 이상한 것을 배제하고 이성에 어긋나지 않는 진실한 것을 표현해
가능성
1935년 카프 해체 이후 한국 문학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먼저 집단적 이데올로기를 추구하는 경향이 미약해지는데, 이는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들을 발견해 낸 긍정적 흐름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외부적 요인으로 작용했던, 일본의 식민지 지배 정책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