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타니고진은 <근대문학의 종언>이라는 큰 과제를 던져주고 갔다. 사실 종언론은 이미 한국 문학계에서도 공공연하게 이야기 되던 것이었다. 다만 모른척하면서 회피하고자 하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낸 것이 충격일 뿐이다. 근대 이후에 문학은 더 이상 문학이 아니며 한낱 오락거리로써의 기능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게 씻기 힘든 큰 죄를 저질렀다. 이것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피해국이어서 나오는 말이 아님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60여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 책임을 묻는 일들이 해마다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물
Ⅱ. 본문 요약 및 분석
자기분열의 초극 - 문학에 있어서의 주체와 객체
본문 요약 및 분석 (부연을 중심으로 한 개괄적 분석)
1. 문학이 자기 분열을 반영하는 시대는 물론 정상적인 시대가 아니다. 반면 희랍 예술로 대표되는 고대의 시대는 개인과 사회(집단)가 원시적으로 통일된 인류의 정상한
작년 2학기 세미나에서 사용했던 철학과 굴뚝 청소부 이후로 뭔가 철학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책을 접하는 것은 두 번째인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어려웠다. 철학과 굴뚝 청소부는 철학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서 쉽게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고 하면, 이 책은 윤리라는 ‘철학’적인 개
1절 부모의 책임을 묻는 일본의 특수성
책임이란 무엇인가.
*고베 시 중학생 사건: 1997년 고베시 스마구에서 일어난 중학교 3학년 소년에 의한 연속 살상사건. 피해자의 머리를 절단해 학교 교문에 놓아두기도 하고, 경찰이나 매스컴에 도전장을 보내기도 한 엽기적인 범죄를 14살 소년이 저질렀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