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간들이 구지가(龜旨歌)를 불렀던바 자색 무지개 끝에 붉은 폭에 싸인 금함이 내려왔다. 그 안의 6개 황금알이 화하여 동자가 되었다. 10일후 신장이 구척이나 되었다. 처음 나타난 자를 수로라 하였고 그의 나라 이름을 대가락(가야)라 하였다 그 줄거리에서는 몇 가지 사항을 추론해 볼 수 있다.
가락국 지배계층의 신성 수식 관념이 한반도 북방계통 민족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수로왕이 9간과 같은 재지 세력의 한사람인지, 아니면 당시 이주민인지 분명치 않으나 대체로 이주민의 명분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된다. 다섯째, 천강의 명분을 지니는 수로
가야사는 신라에 병합되었고 그 역사도 자연스럽게 신라의 역사일부로 흡수되어 그 모습이 후대에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나마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자료 역시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가락국기>처럼 신화적인 형태이거나 <일본서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편찬목적 때문에 심하게
6.1 쟁패와 창업의 신화적 표현
6.1.1 건국신화의 재현
◆ 건국신화의 재현 과정
- 신라 말 : 국가의 수탈이 심해지면서 통치력이 약화 , 항거 세력이 도처에서 나타남
- 진성여왕을 분기점으로 신라는 영토와 주민을 보존하기 어려운 처지로 떨어지고, 전국이 군웅할거의 터전이 되었다.
- 반락세
Ⅱ. 가야의 멸망 과정
역사상에 나타났던 정치세력들은 그 시초를 알기는 어려우나, 멸망과정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한 결말을 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야의 경우에는 체계적인 역사기록을 남기지 못한 채 562년 신라에게 멸망함으로써, 그 세력의 성장 과정뿐만 아니라 멸망 과정 이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