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전”의 분류에 대하여, 서사증은 그의 『문체명변』에서 사전(史傳-정. 변체), 가전(假傳), 탁전(托傳), 가전(家傳)의 사품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대체로 “전”의 형식하면 서두부(도입부), 행적부(내용부, 전개부), 평결부(논찬부, 결말부, 논평부)의 삼단구성이 통설이 되어왔으며, 서두부에
형식의 수많은 전들이 지어졌다. 그 가운데 유명한 것을 몇 편 가려 뽑아 올린 것으로, 동문선을 비롯한 여러 책들이 있다.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가전(假傳)문학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국순전」과「국선생전」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다룰 것이다.
가전문학이란?
본격적인
<국순전>
임춘(林椿)
자 기지(耆之) 호 하서(河西)
예천 임씨(醴泉林氏)의 시조강좌칠현(江左七賢)중 한 사람
유고집 『서하선생집(西河先生集)』
사신(史臣)은 이르노라.
「국씨(麴氏)는 대대로 농가(農家)에 근본을 두었건만, 성(聖)이 너그러운 덕과 해맑은 재질로써 임금의 심복이 되어 국정을
가전(假傳)은 고려 중엽부터 창작된 양식으로서, 사물을 역사적 인물처럼 의인화하여 그 가계(家系)와 생애 및 공과(功過)를 전기 형식으로 서술한 한문 문학 양식이다. 따라서, 실전(實傳)에 상대되는 뜻으로 가전이라 하며, 의인 전기체라고도 한다. 가전 속의 사물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나름의 개
가전체 조동일(1971), 이정탁(1980) / 김동환, 위의 책 , 224면, 재인용
, 가전 조수학(1972), 안병설(1975), 박혜숙(1986), 김균태(1990) / 김동환, 위의 책 , 224면, 재인용
등으로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1)과 (3)의 경우, 가전의 ‘전(傳)’이라는 형식을 중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한편 (2)의 경우에는 ‘의인(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