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설논쟁의 배경과 문제의식
주자학의 이론 구조에서 볼 때 心說논의가 갖는 중요성은, 주자학이 단순히 존재론적 논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것은 심에 관한 논의가 현실의 윤리적 삶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심설의 정립과 함께 ‘거경궁리(居敬窮理) 거경과 궁리의 두 강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경우에는 강력히 반발하였다. 기정진이 죽고난 후에 그의 문인들과 간재와 그 문인 사이에 치열한 논전(論戰)이 전개되었음은 물론이다.
논란의 장(場)을 제공한 학설을 수립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학문적 깊이를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학문적 경지의 심오함은,
이른바 인륜을 져버린 행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현대의 한국이 어떠한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비단 유영철의 사건뿐만이 아니라 엽총으로 가족을 난사하여 죽음에 이르게한 사건이나, 단순히 불행한 자신보다 행복해 보인다는 이유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학생을 살해한 남학
간재전우의 이기심성론(理氣心性論)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Ⅱ.본론
1.간재전우의 대해서
전라북도 전주 출신. 본관은 담양(潭陽). 초명은 경륜(慶倫)·경길(慶佶). 자는 자명(子明), 호는 구산(臼山)·추담(秋潭)·간재(艮齋). 아버지는 재성(在聖)이다. 임헌회(任憲晦)의 문인이다.전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