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라는 대립적 공간 구도를 동반하게 된 점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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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조선시대 시조 어부가 작품분석
조선 명종 때 이현보가 지은 5수의 연시조이다. 작자는 고려 때부터 전혀 오던 12장의 長歌를 9장으로 개작하였고, 이를 다시 개편하여 5수의 시조 형태로 남겼다. 명칭상 장가 <
1. 시조 문학
1.1. 시조의 개념
시조(時調)란, 고려 중엽에 발생하여 말엽에 완성된 형태가 나타나 조선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불리고 있는 우리의 대표적인 정형시이다.
‘시조’란 명칭은 원래 단가(短歌)로 불려 오던 것을, 조선 영조 때의 가객 이세춘이 ‘시절가조(時節歌調)’라는 이름으로
화합을 유지하려면 정치를 버리고 자연을 택해야만 했다. 그러다가 사화가 일어난 다음에는 자연을 들어서 정치에 반격을 펴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치가 도학정치여야 하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되자 자연에다 도학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강호가도를 표방하는 데서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강호가도와 유교사상
(1) 사대부의 강호가도
1) 사대부의 강호문학
조선 전기의 시조문학은 사대부의 강호문학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강호문학이 15C부터 발달했던 것은 아니다. 15C에는 시조를 강호문학으로 발달시킬 작가계층이 없었으며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세력이 미약했다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