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대장경이란 경經, 율律, 논論 등 삼장三藏의 불교경전을 총칭하는 말로, 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에서는 그에 대한 조조雕造가 국가적인 사업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대장경의 조조는 송나라 태조 개보開寶 4년(971)에 착수하여 태종 태평흥국 8년(983)에 완성시킨 개보판대장경開寶版大藏經을
고려가 몽골과 최초의 접촉을 가지게 된 것은 몽골에게 쫓겨 오는 거란인(금나라 군)을 협공하던 때부터
거란인은 금이 망할 무렵 독립하였다가 다시 몽골군에게 쫓겨 고려의 강동성에 내려와 서북 지방에서 약탈을 감행.
고려는 몽골과 합세하여 이를 함락시켰다. 몽골은 이후 고려에 대해 매년 공
판지, 벽지, 부채 등과 같은 생활필수품에도 널리 이용되었으며 지갑(紙甲, 종이를 다져서 만든 갑옷), 지면(紙綿, 한지로 만든 솜), 지혜(紙鞋, 종이 노끈으로 만든 신), 지배자(紙褙子, 종이 노끈으로 짠 옷) 등 생활 용품의 소중한 자재로도 사용되었다.
그 예술적 · 전통적 가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
3세기 경 후한말 낙랑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종이와 종이 만드는 법이 들어 왔다는 설이 있다. 그것은 첫째 평남 대동군 남정리 채협총에 근거한다. 서기 1931년 조선 고적연구회 사업으로서 발굴된 후한 말엽의 것으로 추정되는 낙랑시대 고분 채협총에서 권자본(卷子本)의 질통(帙筒)으로 보이는 채문칠
2. 가람배치
(1) 해인사의 입지성
해인사의 가람배치를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해인사의 입지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해인사의 입지성이 중요한 이유는, 창건 설화에 입지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설명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인사의 주변 환경이 단순히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해인사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