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부의 맥락을 간략히 짚어보았다고 논문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의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현대교육에의 의미와 시사점을 열거하셨는데 서론부분에서 말씀하신 서구 교육의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것에 대한 동양교육의 종합적이고 직관적이며 유기적인 것에 대한 통찰의 깊이와 내용에 아쉬움을 느
경험을 언급하지는 않는다.
둘째, 논문의 체계와 관련하여 결어를 통해 언급하는 경공부의 현대적 시사점은 체계상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교육의 기준으로 성과, 교육의 실천으로 경공부를 본론에서 다루다가 갑작스럽게 결어에 언급하기 보다는 본론에서 별도로 다루는 것이 더 적절할 듯싶다.
본 논문은 유학의 ‘성(誠)과 경(敬)’에 관한 교육학적 논의이다. 성은 우주의 본질로서 인간 수양의 근거가 되고, 이를 위한 인간의 자기 실천을 위한 공부가 경이다. 그러면 왜 현재에 성과 경을 축으로 하는 유학의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는가? 유학의 수양론은 분석적이과 과학적인 서구적 의미의
[공자의 예와 맹자의 예]
공자에게 있어서 예(禮)란 인의 외적인 실현으로 최상의 사회규범으로서 인을 실현하는 근본이라면, 맹자에게 있어서 예(禮)란 단지 인의를 절도에 맞게 실현하여 잘 조절하고 형식화 하는 것이다.
<중 략>
[법가에서 엿보이는 도가의 특징]
법가의 술은 법치를 잘 하기 위
경공부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대학』에서 유래한 치지는 격물과 서로 맞물려있다. 정이는 궁리라는 개념을 끌어다가 이들을 연관시킨다. 궁리는 『주역』「설괘」의 “이치를 끝가지 캐내어 알아보고, 본성의 이치를 다함으로써 명에 다다른다.”는 말에서 왔다. 또 “치지는 격물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