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작업은 서로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추구가 기존의 질서에 대한 변화를 요하는 것이며, 또한 이것이 또 다른 담론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에, 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페미니즘은 비단 여성과 남성의 문제뿐 아니라, 서구
타자의 외침을 포착하는데 있어 더없이 적합한 형식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여기에서는 작품에 등장한 인물과 주요 모티브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이것이 어떻게 작품 전체의 맥락에서 읽힐 수 있는지, 그리고 페미니즘의 스펙트럼으로 볼 때 어떠한 읽기가 가능할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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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적 주체에 의한, 여성의 현실에 대한 소설을 읽는 경험은 우리의 일상을 점령하고 있는 매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행복한 일상의 이미지가 여성의 실존과 얼마나 유리되어 있는가를 절감하는 순간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수많은 여성 잡지들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한 그녀’의 모습은 도대체
여성들은 그녀들의 의식·.함께 죽음을 잉태한다는 뜻입니다.)을 쓰고 싶고, 그녀들의 삶에.........
3. 작품분석
3.1.별사(_1981년)
-1981년『별사』<문학사상>발간된 작품으로 작가가 1980년 실제로 아이와 단둘이 보낸 시간의 기억을 되살려 쓴 작품이기도 하다. 남편이 실제로 <별사>가 발표될 당시 학생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