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식은 해독과정에서 그 말의 형태를 쉽게 파악하고 여타의 유의어로 읽을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가를 읽을 때에는 어절의 머리 부분을 훈독하면서 끝부분을 음독하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음독하게 되는 끝부분이란 단어 자체의 끝부분과 활용어미나 곡용어미 등의 굴절어미를 가리킨다.
국어의 ‘ㅸ’은 오히려 중국어의 순중음[p],[b]에 더욱 가깝게 들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한자음에는 순중음과 순경음의 구별이 없어서 ‘ㅸ’과 ‘ㅂ’의 표기를 구별할 방법이 없었다. 그리하여, <향약구급방>에는 “尉斗 多里甫里” (다리우리) 등과 같이 표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
고대국어로 구분할 수 있다. 통일 신라 시대 이후 고려의 건국은 국어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어지는데 그 이유는 경주 중심의 언어 중심이 개성을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으로 중심 이동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때부터를 중세 국어의 시작으로 불 수 있다. 이러한 중부 지방 중심의 언어는 조
문헌자료로서 [삼국사기] 권 35, 37에 나타난 고구려 지역의 땅이름 자료들을 주된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고대국어를 연구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자료의 특수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하다. 고대인들은 한자를 가지고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월의 순서를 우리말 순서에 맞추어 적는 방
고대국어의 범위는 1장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삼국 시대에서 13세기까지의 언어를 포괄 하며, 10세기 고려의 성립을 기준으로 고대국어의 전기와 후기를 가른다.
4) 이는 연역과 귀납에 의해 추론되는 음운 체계의 변화나 중부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언어 중심축의 형성 등 국어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