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가》라는 신체시를 발표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구작삼편>
-최남선
1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소
칼이나 육혈포나 그러나 무서움 없네
철장같은 형세라도 우리는 어찌 못하네
우리는 옳은 것 짐을 지고 큰 길을 걸어가는 자임일세
2 우리는 아무 것도 지닌 것 없소
비수나 화약이나 그러나 두려
고목가(枯木歌)》라는 신체시를 발표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육당의 일련의 신체시를 그 형태상으로 보면 대개 7·5조의 자수율(字數律)로서 이루어 놓은 정형시이다. 즉, 신체시는 창가적 정형성과 후렴이 있으나, 고전시가의 율문적(律文的) 표현을 지니므로 준정형시(準定型詩)라고 볼 수 있다.
2.형식(
3.1.4.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최남선의 신체시는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에서는 과도적인 형태이기는 하지만 자유시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 새로운 일보를 내디딘 것으로 평가받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시 형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① 《독립신문》 제 3호의 ‘허울 슌쳥골 최돈셩’의 글은 표제없이 작자의 주소와 이름만을 밝혀 ‘외국통신’란에 발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제까지 밝혀진 이러한 유형의 최초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립신문》의 다른 「애국가」나「독립가」및 기타 등과 마찬가지로 자주독립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