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 서목을 보여 주고 있는 『秋濟集』이나『상서기문』에「소대성전」,「설인귀전」,「장백전」등이 들어있는 반면에 「조웅전」이 빠져 있다는 것으로 이 작품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방각본 이전에 필사본이 있었으리라는 추정을 고려한다면 생성 연대는 18세기 후반
고전소설도 구활자본으로 활발하게 간행되었으며, 이들 가운데는 전대의 필사본이나 방각본을 구활자본으로 형태만 바꾸어 재출간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작품들에서 다양한 변화의 흔적이 보이고 새로운 작품의 생산도 드물게나마 이루어져서, 이와 같은 경향은 20년대까지 지속된다. 구활
1. 애정소설의 유형과 특성
애정소설을 분류함에 있어서 전술한 바와 같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것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남녀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귀족적 애정소설과 서민적 애정소설로 나눌 수도 있다. 고소설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배경보다 주인공의 신
1. 들어가며
「홍길동전」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홍길동전」이 당대에 높은 대중성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홍길동전」이 현대에도 여전히 대중적인 고전소설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당대와 현대, 각각의 대중성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