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 속에서 신령스런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 동안을 극기한다는 것은 곧 곰으로서의 상징적 죽음을 의미한다. 곰은 동굴 속에서 쑥처럼 쓰고, 마늘처럼 맵고, 동굴처럼 암울한 고통을 극복함으로써 비로소 동물의 상태, 또는 인간의 상태를 벗어나 원하던 어엿한 인간이 될 수
혼인과 혼례에 대해 시대별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참고자료에만 충실하였다.
2. 상고시대의 혼인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 신화에 의하면 단군왕검은 원래 곰이었다가 인간이 된 웅녀와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웅녀는 신단수 아래에서 임신 할 수 있기를 기도
곰은 여자가 되었고 범은 금기를 지키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4)「곰 여인은 혼인할 상대가 없어 늘 신단 수 아래에서 잉태하기를 빌었다. 환웅이 이에 가화하여 혼인을 하고 곰 여인이 아들을 잉태하여 낳았는데, 그 이름을 단군왕검이라 하였다.(三國遺事 古朝鮮)」 '홍익인간'은 상기한 1)
곰과 범이 이것을 받아서 먹고 근신하기 삼칠일(三七日)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범은 삼가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웅녀(熊女)는 자신과 혼인해 주는 이가 없으므로 또 신단수 아래에서 축원하기를 '아이를 배어지이다'하였다. 환웅이 이에 잠깐 변하여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가
곰이 변해서 된 미녀는 신단나무가 선 곳으로 와서 아기를 배기를 원하였다. 그러므로 환웅이 사람으로 변해서 그 미녀와 혼인하여 낳으신 아드님이 단군왕검이시다. 단군왕검은 중국으로 말하면 요 임금 50년 경인년에 조선이란 나라를 세우시고 평양성에서 다스리셨다. 그 후 백악산 아사달로 서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