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을 주도(主導)했던 것은 발레였다. 그때까지의 발레는 다만 하나의 무용예술이었던 것이다.
발레는 움직임의 조합이 아니라 신체 언어다. 그저 뛰어오르는 게 아니라 왜 이때 뛰어오르는 건지, 왜 도는 건지 관객들에게 이해를 시켜야 한다. 그걸 표현하려면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레는 가
무용수는 마주보면서 무대를 가로 지르는 최량의 방법인 앙 드오르 기법을 개발하였고, 현실로부터 비현실의 세계로 비상하는 발레의 본질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레의 양식은 무용이 가지는 표현성을 망각한 것이었다. 이에 18세기 후반에 들어서면, 장 조르주 노베르의 이론에 의해서 발레의
무용이라는 두 예술이 합쳐진 비디오댄스나, 컴퓨터와 무용이 합쳐진 디지털댄스, 또 설치미술과 무용의 혼합, 영상과 무용의 혼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럼 아래에서 혼합된 공연예술이 나타나기 시작한 원인과, 그리고 혼합공연예술에 대한 예들을 살펴보고 그를 통해 표현의 개혁이라는 측면에
2) 공연예술로서의 무용공연예술로서 무용이란 무엇인가? 무용은 역동적인 환영이며, 환영은 단지 인식하기만을 위한 가상의 대상인 미적 대상이다. 무용 동작은 제스처이며 제스처는 상상되는 중요한 동작이다. 그리고 중요한 동작은 표현력이 풍부한 동작이다. (Langer, 1988)
무용을 공연예술이라고
예술의 참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중세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는 연극과 오페라 정도가 가장 대표적인 공연예술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이 외에도, 음악(또는 무용, 코미디)콘서트, 발레, 육체 그 자체로 표현하는 행위예술, 프랑스의 여러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서커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