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다. 민주체제란 국가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정권과 치권 즉 입법 사법 행정이 분리되어 있으며, 모든 국민은 독립적 개체로서 평등한 정치적 권리와 의무를 지닌 사회구조를 의미한다. 공자 이래 유학이 추구해온 정치이념은 백성을 근본으로 하고 백성을 귀하게 여기는 사상이었다.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였으니, 어려운 책은 제대로 읽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우려에서였다. 일단 흥미로운 주제라면 쉽게 읽힐 테니 말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유학은 어떻게 현실과 만났는가' 라는 이 책이었는데 내 선택은 실패였던 셈이다. 책에서 말하는 현실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공자이다.
공자가 태어난 시기는 주나라의 사회질서가 이미 파괴되었고, 부패가 만연한 불안한 사회였다. 상하 간의 계급 갈등과 수 백 년 간 지속된 주나라의 신분사회가 몰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제도적 개혁과 새로운 이념이 요구되게 마련이다. 공자의 인간관에
②치인지학
⦁“타고난 성품은 가깝지만 익숙해진 버릇은 서로 멀다.”(공자) ⇒ 인간존재의 본질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지만, 각기 부모, 지역, 시대, 환경에 따라 서로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이 욕망은 채워지지 않으면 더욱 추구하게 된다. 추구하는
유학에 대해 공공연하게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던 선입관과 편견들을 끄집어내어 이를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고 이런 비판과정을 거쳐 유학이 보다 한걸음 진보하게끔 하는 출판의도가 이러한 논란의 근저에 있기 때문이고, 또한 이것을 해석해 받아들이는 과정이 사람들마다, 혹은 집단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