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었-] : 남기심 vs 양운비
[-었-] : 남기심
문법 범주로서 시상 및 법 표현을 위한 국어의 문법 요소는 ‘-었-, -었었-, -겠-, -더-’ 등의 선어말어미가 있다. ‘-었-’은 일반적으로 과거 시간을 보이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었-’이 과거를 나타낸다는 것은 그것이 ‘어제, 지난 번, 아까, ....’와
어미는 크게 어간과 어말의 위치에 따라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로 나뉘고, 어말 어미의 종류에는 종결, 연결, 전성어미가 있다. 여기에서 전성어미란 한 문장을 명사나 관형사 및 부사와 같은 단어의 자격으로 바꾸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며 종류에는 명사형 전성어미와 관형사형 전성어미가 있다.
어미 ‘-오-’가 음성모음으로 된 어간 뒤에서는 ‘-우-’로 교체되어 사용되며 종결형과 연결형, 관형사형에서 형태소의 자격을 얻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오/우-’의 삽입어형을 비교해보아서 통합관계의 기준을 만족시키는가의 여부에 따라 형태소로서의 선어말어미 ‘-오/우-’와 형태소
어미를 가리킨다. 동사, 형용사라는 품사를 임시로 명사, 관형사, 부사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전성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성어미의 종류: ①명사형 어미 ②관형사형어미 ③부사형 어미
※부사형 어미와 종속적 연결어미 : 연결어미로 두 문장을 이어줄 때, 선행절과 후행절은 대
어미 ‘-오/우-’의 기능과 ‘-오/우-’와 후행 어미와의 결합 양상, ‘-오/우-’의 변천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오/우-’의 문법적 기능
‘-오/우-’ 연구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우-’의 문법적 기능의 규명에 있다. ‘-오/우-’의 기능을 파악하려는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이들의 결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