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구비문학의 구술성은 현대에 이르러 전파매체 공간 속에서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구술전승의 전통이 구비문학 그 자체로서 지켜지거나 이차적 구술성이라 할 수 있는 컴퓨터언어를 통해 계승되는 활발한 갈래는 웃음을 창출하는 담론의 양식인, 재담이다. 고전재담은 짧은 재담말,
Ⅰ. 개요
구비문학이 사람들의 삶에 있어 어떤 자리를 차지하며 어떠한 의의를 지니는가를 논하려면 우리는 먼저 문학이란 과연 무엇이고 그 의의는 무엇인가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또한 본질적인 문젯거리로서 새삼 신중하게 따져볼 만한 가치가 있다.
문학이 무엇인가
구비문학의 정의
구비문학은 기록문학과 대립적인 개념인 한편, 그것이 가지는 여러 속성 중 어느 한편을 빌어 붙여진 이칭들이 있다. 구전문학, 구승문학, 전승문학, 민간문학, 민속문학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렇듯 여러 별칭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중 구비문학이라는 말이 대표성을 가질 수 있
Ⅰ. 개요
구비문학과 민속문학이라고 했을 때, 국문학과 민속학에서 드러나는 것만큼 선명하게 구분되는 무엇이 있는가? 그 구체적인 하위범주가 차이 나는가? 설화, 민요, 민요, 판소리, 무가, 민속극, 속담과 수수께끼까지 해서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렇다면 굳이 대상을 다르게 부르는 것이 그다지
Ⅰ. 구비문학과 인터넷
구비문학은 인터넷의 가상세계처럼 현장에서 받아 적어 두지 않으면 실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억력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현장에서 연행될 때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정보 또한 구비문학처럼 다운 받아서 저장하고 프린트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