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언과 어미가 결합할 때 변화하는 모습인 활용형을 모든 용언에 제시하였다. 또한 체언과 조사가 결합하거나 용언과 어미가 결합하여 발음이 바뀌는 경우에도 그 정보를 제시하였다. 대사전으로는 처음으로 각 용언이 어떤 문장 구조를 이루는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모든 용언에 제시하였다.
문법적인 문장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위의 문장은 말할이와 들을이, 주체 사이의 동일한 신분성의 관계를 설정하고도 얼마든지 쓰일 수 있는 문장이다.
(9) ㄱ. 김 군, 이쪽으로 앉으시게. (말할이 - 김군의 지도 교수)
ㄱ’. 김 군, 이쪽으로 앉게
ㄴ. 작은 사위도 많이 드시게나. (말할이 - 주어
표준어의 개념 자체에 대한 의식 전환 또한 필요할 것이라 본다. 말이 문법적인 모든 문장의 집합이라면 한국어의 표준어 역시 현대 서울말 문장의 집합이어야 할 것이다. 현대 서울말의 전형적인 억양과 문법이 분명 있지만 그동안 이를 간과하고 주로 단어의 형태만을 문제 삼아 왔다. 단어 중에서도
표준국어사전이요, 국어 확립의 구체적 표상이며, ‘큰사전’을 통해 우리는 국가적 민족적 체면이 서게 되었다. 이러한 ‘큰사전’을 깁고 다듬은 것이 ‘우리말큰사전(1991)’이다.
국어 순화 정책은 1946년 문교부의 학술용어제정위원회 21개 분과에서 시행되었으며, ‘우리말 도로 찾기’와 문법 용
국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목표 2)는 기본적으로 오늘날 우리의 언어생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요즈음 언어생활을 관찰해보면, 구어 면이나 문어 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표준 발음에 맞지 않은 발음 또는 비문법적인 문장이 많이 나타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