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삼한소국의 규모
(1)삼한의 구성
삼한사회는 크게 마한, 진한, 변한으로 구분하며 총 78개의 ‘국’(國)으로 지칭되는 정치체로 구성되었다. 마한은 54개의 국을 포용하였고, 진한은 처음에는 6국이었다가 점차 나뉘어 12국으로 되었으며 변한 역시 12국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이 삼한의 여러
Ⅰ. 머리말
삼한사회를 구성한 단위 정치체가 國이며, 國은 國邑과 邑洛으로 구성되었다는 점, 국읍은 여타의 읍락과 등질적인 상태에서 출발하였으며 점차 읍락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시켜나갔다는게 통설이다.
이번 논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국의 단위정치체제로서의 기능과 그것을 가
국읍)으로서 정치적 治所(치소)가 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斯盧國(사로국)이 六村(대촌)으로 구성되고 駕洛國(가락국)이 九村(구촌)으로 구성된 데서 입증이 된다.
소국을 구성한 읍락들은
其俗重山川(기속중산천) 山川各有部分(산천각유부분) 不得妄相涉入(부득망상섭입)
에서 보듯이 배타
국읍에 각각 한 사람씩을 세워 천신에 대한 제사를 담당하게 하고 천군 국읍 즉 몇 개의 읍락으로 이루어진 소국의 정신적 종교적 지배자인 제사장.
이라 이름하였으며 또 여러 나라에 각각 별읍이 있어 소도 천군이 살고 있는 곳으로 죄를 범법자를 처형하는 대신 교화하고 생산노동에 참여시키는 기
국읍에서 하늘 신에 제사지내는 일을 주관하였던 천군의 그 성격을 함께 하는 면이 있다고 하는 견해가 일찍이 제기되었다. 단군은 제사장적인 존재인 동시에 정치적 군장으로서의 면모를 지닌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단군신화에 전하는 내용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되어 왔던 것은 단군의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