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일본고전문학 군기물어의 정의
평안시대말기에 큰 내란이 두 번 계속하여 일어났다. 바로 보원의 란(1156)과 평치의 란이 그것이다. 이 두내란이 전통적인 왕조 귀족의 후퇴와 신흥 무사계급의 대두를 촉진시킨 계기가 된다. 즉, 중세문학의 출발점인 셈이다. 이 두 난을 통해 한낱 지방관에 불과했
Ⅰ. 일본문학과 군기문학
일본 사회가 왕조체제에서 무가의 집권으로 이행된 것은 12세기 중반 이후이다. 왕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귀족들이 다투는 가운데, 무사의 세력이 크게 득세하였다. 이 때 무가의 양대 세력으로 성장한 것이 다이라씨(平氏)와 미나모토씨(源氏)이다. 1156년 호겐난(保元亂)과 3
Ⅰ. 일본고전문학 군기물어의 역사적 배경
실제로 여러 군기물어에서 그 배경이 되고 있는 평안시대 말기에서 전국시대에 이르는 시기는 문학사에 있어서 일본의 중세로 구분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본의 역사에는 많은 전란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시기 만큼 무수히 많은
Ⅰ. 일본고전문학 물어의 개념
물어란 일본의 고전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 특히 산문문학의 대표적인 한 형태이다. 이러한 물어는 『고사기』, 『일본서기』 등에 등장하고 있는 고대의 전설이나 설화 등이 평안시대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중국의 소설에 자극 받고, 또 かな문자의 발달 등에 힘입어
Ⅰ. 일본문학과 물어문학
土佐日記와 蜻蛉日記 시대의 많은 작품들의 제목이 物語, 私歌集, 日記 등의 명칭을 병용하고 있었다. 그 시대의 장르 의식이 불분명했으리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또한 두 작자 모두 物語나 私歌集의 영향과 모방을 근거로 하고 있다. 우선 蜻蛉日記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