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Il Principe)]의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살았고 활동했던 1400년대 말에서 1500년대 초는 마키아벨리의 조국인 피렌체에게 격변과 위기의 시대였다. 즉, 1453년 유럽의 방파제 및 그리스&로마 문명의 전달자 역할을 - 본의 아니게 - 담당했던 비잔틴 제국이 무너져 실질적으로 이미 13세기부터 넘어
군주론》을 통해 사분오열된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자 하는 민족주의적 열망과 《로마사론》을 통해 이탈리아가 고대 로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2. 현실주의 사상
마키아벨리는 대표적인 현실주의 사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주론》에서 군주
한다. 마키아벨리는 귀족들의 전횡을 막고 인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군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부패와 무질서의 상황을 극복하고 질서를 세우는 것, 공동체의 영역에서 사(私)의 전횡을 물리치고 공(公)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군주의 임무였던 것이다.
(2) 현실주의 정치사상
상황에서 용병보다는 자국의 군대를 육성하고, 인간의 부정적인 속성을 잘 파악하여 다스릴 줄 아는 군주가 필요했다. 메디치 가문에 헌사된 군주론은 결국 정치와 도덕을 분리하여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 '더 큰 도덕'을 위한 '부도덕’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