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학문적 연원
허목, 윤휴, 유형원이 17세기 중후반 근기남인을 대표하는 학자임은 널리 알려져 왔으나, 이들의 학문적 연원에는 서경덕과 조식의 학맥을 기반으로 하는 북인北人들의 학문적 영향력이 컸다는 공통점에 주목해 보았다.
1) 허목
허목의 학문적 연원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이
Ⅰ. 개요
실학은 조선 후기의 독특한 사상체계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실학은 중세사회 해체기로서의 조선 후기 사회에서 형성되었음은 물론 조선 후기 사회의 개혁을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었던 학문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시대에서나 자신이 살고 있던 사회의 개혁을 시도하는 지식
근기 지방 출신의 학자들로 주축을 삼고 있다. 이들은 위로는 벌열층에 결탁해서 출세를 꾀할 수도 있었고, 아래로는 농․공․상의 서민층에 가까이 해서 민중의 이익을 옹호할 수도 있었으나 모두 후자를 택하였다.
1.2. 남인과 서인 실학자
1.2.1. 남인 실학자
① 성호 이익(1681~1763)
몰
1756년(영조 32)~1758년 사이에 초고를 완성하였고, 22년이 지난 1778년(정조 2)에 비로소 완성한 고조선에서 고려 공양왕까지의 통사(通史)이다.
책은 전 20권으로 엮고, 각 권을
상, 하로 분류해 기술하였다.
서술체제는 편년체이나 《자치통감강목》의 체제에 따라 강과 목으로 나누어, 강에서는 기본이
남인실학
1. 남인실학의 형성, 17세기
앞서 서술하였듯, 실학이란 학문은 본래 통시대성을 띄므로 그 범위를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조선시대의 실학은 양란을 겪고 난 후, 당쟁이 격화되고 있던 지배자계급의 혼란과 더불어 일반 민(民)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