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ꡑ와 ꡐ근대화ꡑ 또는 ꡐ근대성ꡑ에 대한 불명확한 구분과 개념의 혼돈된 사용이다. 이 문제가 중요한 까닭은 근대와 근대성의 개념적 혼용이 서구의 근대(화)와는 다른 조건에 놓여 있는 한국사회(더 넓게는 제3세계 주변부)의 근대(화)의 특수성을 간단하게 소실시키는 위험성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조명하는 일에 있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입장에서 비평활동을 하여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역사주의적 비평의 문을 연 사람이다.
작품 :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제야>의 3부작으로 소설 창작을 한 그는 중산층의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리얼리즘 소설에 주력했다.
근대화의 발전 모델이 되었고 후진국은 그것을 추종하기에 바빴다. 서구의 이론가들도 그러한 모델에 심취하였고, 여러 가지 이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근대화”와 “서구화”는 서로 호환되는 개념이 되었다. 더욱이 후진국의 관점에서 근대화개념은 “발전”으로 해석되었던 것이다.
개념의 의미론적 확장과 포괄적 합리성의 정초, 그리고 목적/의사소통합리성의 범주적 구분에 기초해 제시된 이단계 사회이론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와 관련해 이 글의 일차적 목표는 합리성의 복수적 공존에 의거하여 정초된 포괄적 합리성을 비판의 척도로 삼아, 근대화의 병리와 역설
근대적 가치에 의해 ‘관리 받는 신체’라는 의미를 가진다.
자세한 내용은 고미숙,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 민족․섹슈얼리티․병리학』,책세상, 2001. 참조.
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거나 신체를 통한 근대성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부여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