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 이념’이 암시한 유토피아에 대한 종말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근대화 이념’이 지금까지 자연과 전통을 “넘어서는”, 한국사회의 구세주와 같은 기획이기를 바랬다면, 그 지점에서 의문이 더욱 쌓이게 된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 몇 년동안 “탈근대성”에 관한 담론들이 활발하게 발
시민사회, 자발적인 결사들이 발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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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시민사회의 의미
시민사회의 의미는 시민사회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역사적 맥락에 따라서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시민사회 개념 자체가 매우 불분명한 형태로, 때로는 전혀 반대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이 바로 시민사회의 각종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이다. 최근 다양한 NGO의 생성과 발전은 조직 내의 의사소통, 공공정책 과정에 대한 시민참여,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활동, 공동체사회를 위한 시민교육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능동사회의 구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근대화의 척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지적되고 있다. ① 봉건적 토지소유관계(封建的土地所有關係)의 일소(一掃)와 신분적 공동체 및 공동적 의식의 해소, ② 산업에서의 기계화와 공장제 생산, ③ 국민의 의무교육의 보급, ④ 대중매체의 광범위한 보급, ⑤ 시민적 자
형성과 외교노선 확립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서양의 충격으로부터 위협감과 경외심을 동시에 받았던 메이지정부 지도자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구미사회의 정치, 경제, 법률, 군사, 사상을 포함하는 서양의 근대성(近代性)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