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된다.
물고기와 젖소의 생김새를 보고 그것이 서로 다른 동물임을 아는 초보적 단계에서는 직관에 따른 지각에 머무르므로, 사고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물고기라는 존재, 젖소라는 존재의 차이점을 비교 대조하고 추상 개괄하여 둘의 속성을 본질적으로 구분하는 곳에 판단
이런 양상은 1935년의 기교주의 논쟁에서 더 구체화되면서 전개되는데, 김기림은 <시에 있어서의 기교주의의 반성과 발전>(1935.2)에서 기교주의를 “시의 가치를 기술을 중심으로 하고 체계화하려고 하는 사상에 근저를 둔 시론”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심미주의나 예술지상주의와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기교주의 논쟁은 김기림이 발표한 「현대시에 있어서의 기교주의의 반성과 발전」 조선일보, 1935. 2. 10 ~14
부터이다. 김기림은 이 글에서 기교주의를 “시의 가치를 기술을 중심으로 하고 체계화하려고 하는 사상에 근저를 둔 시론”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심미주의나 예술지상주의와는 엄연히
기술한 전기이다. 저작의 뒤에 자서를 한 편 붙여서 저작의 경과를 기술하는 이외에 자기의 家世, 일생, 사상을 기술하기도 한다.
(3) 별전(別傳)
‘家傳’과 ‘史傳’을 ‘本傳’이라하는데 이외의 전기는 본전에 기록된 것과 다르거나 본전의 기록을 보충한다. 그것을 ‘별전’이라고 하여, 본전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