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학>
- ‘기억’과 ‘변형’의 시학
그간 시 속에 유년기의 ‘기억’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일정한 변형(단순한 변형이 아닌 상징주의의 변형)을 가하여 새로운 현실을 창조. 적어도 제 2시집 ꡔ빵냄새를 풍기는 거울ꡕ에서까지는 상징주의에 시반한 ‘기억’과 ‘변형
시학 제2편』이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이야기되고 있었고, 당시 영화를 흥미롭게 본 나는 『시학』에 관해서도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연유로 『시학』에 대해서는 처음 접하게 되었지만, 굉장히 어려운 서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선뜻 읽어 볼 생각은 못했었다. 사실 이러한 과제를 받았을 때
기억하는 것은 기호 내용, 즉 기의이지 기표가 아니다. 전달한 언어표현을 그대로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달된 내용은 자기 나름의 기표에 의존하여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대개 기호내용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시는 기호표현의 기억을 요구하는 언어표현이라 할 수 있
기술에서와 같은 고도의 논리성과 추상성, 일관성을 지니기 어렵다. 이런 점에 입각하여 랩을 전통성과 현장성이라는 구술성의 시학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기로 한다(본론1-1,2).
그러나 현재의 랩은 대부분이 작사의 과정을 따로 거쳐서 불려진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특성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란?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플라톤과 함께 그리스 최고의 사상가로 꼽히는 인물로 서양지성사의 방향과 내용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세운 철학과 과학의 체계는 여러 세기 동안 중세 기독교 사상과 스콜라주의 사상을 뒷받침했다. 17세기말까지 서양 문화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