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를 근원설화로 보아야 할 터인데, 그에 적실하게 부합되는 단일한 설화가 없으니 문제가 된다. 현재로서는 대체로 <춘향가>는 관탈민녀형설화를 중심축으로 하고 여타의 다양한 설화들을 종속설화로 수용하여 이루어졌다고 이해하면 무방할 듯하다. 한편, 판소리의 무가기원설(巫歌起源說)에 주목
기원해서 전성기를 누리다가 현재에 이르렀는지 그 기원의 문제를 따지는 것은 판소리의 본질을 밝히는 핵심적인 요소로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인 만큼, 판소리 연구의 중심적인 화두이자 관심의 초점이었고 지금까지 판소리 연구자들에 의해 여러 가지 기원설이 제시되었다. 판소리의 기원에는 설화
기원에 대해서는 시각을 달리하는 여러 학설이 있는데, 이는 판소리가 지닌 문학, 음악, 연극의 종합예술적 성격에 기인한다. 판소리의 발생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① 문장체 선행설
② 설화기원설
③ 광대 소학지회 기원설
④ 중국의 강창문학 영향설
⑤ 서사무가 기원설
⑥ 명창 기원
4. <춘향가>의 주제
춘향가의 전통적 주제는 열(烈)이다. 절개가 굳은 여자를 상징하는 춘향은 이몽룡과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통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다. 하지만 또한 변사또에 대한 춘향의 저항에서 ‘상층 권력에 대한 하층의 저항’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말부에서는 양반부인이 되
Ⅰ. 지귀설화의 줄거리
신라 선덕 여왕 때에 지귀(志鬼)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지귀는 활리역(活里驛) 사람인데, 하루는 서라벌에 나왔다가 지나가는 선덕 여왕을 보았다. 그런데 여왕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그는 단번에 여왕을 사모하게 되었다. 선덕 여왕은 진평왕의 맏딸로, 그 성품이 인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