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광섭의 소개
1) 김광섭의 생애
시인 김광섭은 1906년 9월 21일에 함경북도 경성에서 출생했다. 1928년 의대를 지원했다가 색맹이라는 이유로 불합격 된 뒤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중동중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1941년 창씨개명을 공공연히 반대하는 등, 반일 민족의식을 고취시
1. 김광섭 金珖燮(1905 ∼ 1977)
시인, 수필가, 호는 이산(怡山), 함북 경성 생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 수 모교 중동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창씨 개명 반대로 4년 가까이 옥고를 치르기조 함. 해방 후 공보처장, 대통령 공보 비서관, 자유 문인 협회 위원장, '자유 문학' 사장, '세계 일보' 사장 및
Ⅰ. 서론
이 시는 6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진행된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황폐해진 자연으로부터 점차 소외되어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성북동 비둘기'를 통해 보여 주는 작품이다. 따라서 비둘기는 사랑과 평화, 축복의 메시지 전달자라는 일반적 상징을 뛰어넘어 근대화, 공업화로 소외되어 버린 현
김광섭의 60년대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렇듯, 1960년대는 혁명과 산업화로 요약될 수 있는 시대이다. 혁명은 민주주의와 역사의 향방에 대하여 관심을 증대시켰으며,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는 예술과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양민정 외, 위의 책, p.27
산업화는 인간의 삶을 풍요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 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