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소재를 활용한 우수한 종교문학으로 평가받기보다는 사실성이 부족한, 말 그대로 기이한 것을 전하는 전기적(傳奇的) 범주의 소재주의 문학으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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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김동리단편소설등신불의 줄거리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일제 말기 학병으로 끌려가 남경
작가적 시야를 확대하면서 전후문학의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황순원의 문학에서 한국전쟁과 관련된 작품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란 속에서 발표된 단편소설「곡예사」를 비롯하여 「어둠 속에 찍힌 판화」(1952),「학」(1953)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며, 장편소
소설에 전개되는 억쇠와 득보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은 일종의 허무에의 도전이라 할 수 있다.
☢ 감상의 길잡이
' 역마'는 김동리소설의 중요한 테마라고 할 수 있는 '운명'의 힘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녀야 하는 역마살을 제재로 하고 있는 것
<산화>를 비롯하여 <밀다원 시대>, 그리고 그의 대표작의 하나인 <등신불>과 같은 작품 등은 사회성과 역사 의식이 짙은 작품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 문제의 고발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프레임으로 해서 존재론적인 문제와 '인간 정신의 고향'으로부터의 추방과 회귀 문제를 깊이 다루고 있다.
등을 발표했다. 후기에는 보다 근원적인 인간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근대 문명에 대한 차원 높은 비판 의식을 형상화하여 「등신불」, 『사반의 십자가』 등을 남겼다.
이러한 작품들의 분석을 통해 작가김동리의 문학에 대해 자세하게 본론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또 계급문학과 모더니즘을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