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사실주의 소설로 보기도 한다. 이는 현실을 매우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려냇기 때문이다. `감자`는 1920년대 조선의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이야기는 환경에 의해 타락해가는 복녀의 인생을 냉엄한 객관자의 시점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복녀의 시체를 가운데 놓
1. 작가 김동인의 문학적 특징
김동인은 이광수와 더불어 한국 근대 소설의 개척자요 선구자였다. 김동인은 한국 최초의 순문예지 <창조>를 창간하고 이를 통하여 5가지 분야를 개척했다고 조연현은 말한다. 첫째는 구어체 문장을 확립하고, 둘째는 구체적 문예 운동을 전개하고, 셋째는 계몽주의를
해도 삶의 과정 속에서 먹을 것이 없고, 가난하다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 속에서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다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김동인의 감자 속에서도 살기 위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한 여인, 복녀를 만나게 되었다.
이책을 읽어나가면서 우리의 예전 사는 모습이라곤
난 이 소설에 존재하는 복녀의 삶에 주목했다. 그녀는 양반집 규수로 태어나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난다. 엄격한 교육의 대가로 그녀는 성이란 것에 대한 신비감과 순결함을 지닌채 살아간다. 하지만 험난한 현실이 그녀를 바꾸고 만다. 성을 상품으로 하여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알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