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농성기간 중 김상헌과 최명길의 양면적 역사인식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김상헌은 청나라와 타협을 거부하는 '척화(斥和)'를 주장하였다. 반면에 최명길은 명분을 굽혀서라도 국가를 보존하는 '주화(主和)'를 선택하였다. '척화'와 '주화'로 상반된 양인의 입장은 영화‘남한산성’에서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과 병자호란(丙子胡亂, 1636)은 우리 민족사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난이다. 착실하게 안정된 기조를 자리 잡아 왔다고 믿어왔던 조선의 절대적 왕권체제가 외세의 침입 앞에서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內外로 커다란 도전을 자초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그 병리적 구조
<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
무라카미 하루키는 꾸준히 여행 에세이를 작성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그동안 여행을 하며 작성하였던 몇몇 에세이들의 묶음집이다. 작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의 재미와 놀라움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독자들에게 여행을
<시민의 교양>
작가는 항상 이슈가 되고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치, 경제, 세금,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시민들이 알고 살아가야할 기본적인 상식, 지식, 역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 시대를 이끌어갈 기성세대와 앞으로 이끌어 갈 다음세대에게 좀 더 나은 선택과
2. 연산군과 광해군에 대한 기존의 평가
연산군과 광해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엄연히 ‘일기’(폐위된 왕의 실록은 ‘일기’라 칭한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흔히 야사에 나오는 내용들이 사실이라 믿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한국역사(전25권) 13권 연산군 편에는 아예 야사의 내용들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