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 글은 ‘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 <공자의 생활난>의 구절을 가장 큰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이는 ‘나는 바로 보마’의 6자가 김수영의 모든 시의 정신이자 좌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평론가 김현은 이를 ‘나의 반란성’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독하고 있다.
Ⅰ. 김수영시인의 민중적 자유모색
김수영의 시는 4․19를 전후하여 많은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 전후 문학이 4․19혁명을 지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가는 양상들이 김수영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나타난다. 모더니즘 시라고 일컬어지는 그의 초기 시들이 시대에 의한 개인적 패배와 자
김수영 조사자료
1. 서 론
김수영 문학은 시인의 생전에는 비평적 조명을 그다지 받지 못하다가 그의 사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김수영 문학을 텍스트로 한 2차 문서들의 집합에는 시인에 대한 회상이나 시와 산문에 대한 단상을 비롯하여 본격적인 평론에
시인 자신이 스스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동반되어야한다. 시인의 삶에 대한 진실함이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스며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시와 시인은 하나여야 하며, 최소한 그렇고자 하는 치열한 내면의 투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수영(1921~1968)은 탁월한 시
Ⅰ. 모더니즘시인김수영김수영은 모더니즘의 가장 아래서 본격적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면서도 '한국 모더니즘의 위대한 비판자'라는 평가를 얻기에 이란, 한국 현대문학사상 가장 도전적이고 문제적인 인물 중의 하나이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하나의 예술이념으로 자리잡은 모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