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전쟁과 정치적 소용돌이를 거쳐 나오면서, 지식인들이 현실에 대해 눈감지 않고 비판적 지성으로 활약하게 된 것이다. 이들 작가들의 작품에는 당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서민층의 비참한 삶 등을 폭넓게 담아내었다.
김정한은 1930년대에 등단해서 활동하다가 절필한 후 60년대 중반부터
들어가는 말
요산 김정한은 한국의 현대문학사에서 매우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일제 말에 창작을 중단한 이래 5년 가까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58세라는 노령에 문단에 복귀해 많은 걸작들을 발표했다. 그가 생존해 있는 문인들 가운데서 특히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문필활
Ⅱ. 김정한의 문학 활동
1. 요산의 문학관
1) 글은 사람이다
요산의 일생은 현실에 대한 저항과 비판으로 일관해 온 리얼리즘 작가이다. 그는 문학이 삶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이며 인간적인 삶을 방해하는 시대와 권력에 대해 힘없고 약한 약자의 편에서 맞서는 “양심선언”으로 생각하였
1. 생애와 실천의 삶
김정한은 1908년 9월 26일 경남 동래군 동면 남산리에서 김기수씨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향리에서 한학공부를 먼저 시작한 그는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 사립 명성학교에서 입학한다. 중앙고보로 진학한 뒤 다시 동래고보로 전학하여 졸업한 후 1928년 울산 대현 공립보통학교
1. 작가소개
소설가. 아호는 요산(樂山). 일제 강점기에는 반일운동을 했고, 해방 이후에는 통일과 반독재운동에 앞장섰다. 주로 핍박당하는 농촌현실을 주제로 한 소설을 썼고, 그의 작품 어디에나 삶을 줄기차게 긍정하는 민중의 자세가 있으며, 현실의 모순과 대결해 나가는 생존의 양식이 잘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