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가들은 여러 가지 색깔의 스프레이 캔을 사용하여 슬럼가의 벽이나 지하철 열차에다가 즉흥적으로 낙서를 남겼다. 그에 비해 홍대앞거리에서 발견되는 사용된 재료들은 캔버스에서 사용되는 도구를 이용해서 그려진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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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대앞낙서들 중에는 낙서를 한
제안한다.
2.2 그래피티(Graffiti)의 개념
'그래피티(graffiti)'의 어원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이다. 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spraycan art' 'aerosol art'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로서 자리를 잡았다.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낙서가 담당해 온 위치와 역할, 특성을 파악하고 그래피티미술의 형식 속에서 낙서화가 어떻게 개인적이자 사회적 언어로 기능하는지를 고찰할 것이다. 특히 아직 미술사의 권력 속에 편입되지 않은 우리주변의 그래피티인 신촌 일대와 홍대, 그리고 압구정동에서 행해진 그래
화란 큰 특징으로 살펴보았을 때 인사동이나 한옥마을과 같이 매우 전통적인 모습이거나 혹은 대부분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형성되는 종로, 압구정 등의 커다란 상권, 혹은 한국의 경우 신촌, 이대 앞거리, 고대 앞과 같이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홍대는
그림인지, 무엇을 표현하려고 한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설사 작품을 안다 하더라도,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러한 현상을 학계에서는 ‘회화의 위기’라고 하여 이 현상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그런데 20c 이후 줄곧 '회화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