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계층의 뿌리 뽑힌 삶을 그리고 있다. 반면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경우 도시 공동체에서 피억압자로서의 노동자를 관념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이 두 작품이 그동안 ‘리얼리즘’의 측면에서 받아왔던 긍정과 부정의 평가들을 살피고 이러한 평가들이 과연 어떠한 맥락에서 이
노동자와 농민 운동과 같은 민중 운동과 민중 의식의 성장, 이에 대한 지식인들과 문인들의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60년대 이래의 민주화의 좌절, 도시와 농촌의 불균형, 도시 빈민층의 증가, 유신 헌법(1972)에 의한 장기 독재 권력의 등장, 권력의 비호 하에 이루어진 재벌들의 자본 독점, 생
년대에 와서 소설은 민주화 운동 소재, 노동, 분단 소설 등을 통해 리얼리즘의 확대와 현실의 혼돈을 형식의 해체로 표현하고자 한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의 등장으로 집약할 수 있다. 시는 문학 전반에 대두되기 시작한 부정정신과 비판정신이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전대에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 성향
나오면서 70년대 한국 사회의 제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문학화가 이루어졌다. 황석영의「객지」와「삼포가는 길」, 윤흥길의「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조세희의「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등에서 노동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면서 1970년대 노동소설의 가능성이 열려지기 시작했다.
지적함과 동시에 난쟁이로 대변되는 민중의 삶에 작은 희망을 제시했다.
이처럼 사실적인 문학을 통해 보여 지는 사회상 있는 자가 아닌, 못 가진 자의 이야기는 그 어떤 이념이나 사상보다도 현실은 가장 극명히 반영하고 있으며 황석영 역시 70~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그의 문학을 같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