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燕巖憶先兄 (연암억선형) - 박지원 (朴趾源)
2. 與李通判彦植 (여이통판언식) -남공철(南公轍)
3. 淚原(누원)「눈물이란 무엇인가」-심노숭(沈魯崇)
4. 寒花葬誌(한화장지) -귀유광(歸有光)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남공철의 편지를 받았다. 내용인 즉 정조가 당시 타락한 문풍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이른바 ‘문체반정’을 일으켰는데, 이는 당시 유행하는 소설식 문체인 ‘패사소품체’를 배격하고 순정한 고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여기에『열하일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문단에 새로운 소설식 문체를
펴서 제멋대로 노니는 것이지, 어찌 좋아서 한 것이겠는가. 산여와 원평(남공철)은 모두 나이가 젊고 자질이 아름다우니 글을 신중히 지어 나를 본받지 말고 정학을 진흥시키는 것을 자기 임무로 삼아 나중에 나라에 쓰일 수 있는 인물이 되기를 바라네. 내 마땅히 그대들을 위해 벌을 받아야지”
남공철,이상황,김조순,심상규 등을 지목하여 반성을 얻어내고 그 와중에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문풍변질의 원흉으로 지적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이 바로 정조의 문체반정인데, 그 과정에서 실질적인 처벌을 받은 사람은 유일하게 이옥뿐이었다. 문체를 통한 첨예한 정치적 알력의 와중에 한미한
남공철의 주선으로 회양부사가 되면서 다시 관료 생활을 하면서 6조판서, 규장각과 예문관의 제학, 대사헌 등을 거치다 致仕한 후 세상을 떠난다.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은거한 18년 동안의 서유구 행적이다. 바로 이때 《林園經濟志》가 저술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조선에서 자발적 은퇴를 한 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