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은 미국에 대항한 민족해방전쟁의 성격이 강했음에도 전쟁에 의한 통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적지 않은 미해결 문제를 남기고 있다. 그 성격이야 어쨌든 남북베트남 간의 전쟁으로 인한 남북문제, 오랜 전쟁의 여파로 인한 빈곤문제, 실종자문제와 고엽제문제 등 문제점은
I. 서 론
베트남전쟁은 냉전체제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낸 전쟁으로 알려져 있다. 1954년 프랑스제국주의가 공식적으로 물러난 뒤 내전으로 시작된 베트남전쟁은 남북베트남, 미국과 소련, 소련과 중국, 그리고 그들과 북베트남 사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얽히면서 결국 지구적 차원의 전쟁으로
남북통일과 평화․중립․독립을 지지하는 재야 세력들이 규합하여「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Veit-cong)」을 결성, 남베트남에 있어서 정치․군사투쟁의 일체를 책임지는 조직 체제를 갖추었다.
한편 북베트남에서는 남베트남 출신 이주자들을 남베트남으로 복귀시켜 베트콩과 합세하도록 했
남북의 분단
1946년 인도차이나 전쟁이 시작될 때 프랑스는 베트남군을 쉽게 제압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인도차이나 반도에 진입했다. 그러나 8년여를 끌었던 인도차이나의 전황은 1953년 봄에 시작된 디엔비엔푸(Dien Bien Phu) 전투를 거치면서 프랑스의 패전이 확실시되었다. 프랑스로서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