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한다’는 국가주의적 일련교도(日蓮敎徒)의 사상운동단체였다.
녹기연맹은 경성제대 예과 교수 쯔다 사카에(津田榮) 일족이 강력한 지도력을 행사하며 주도해 갔던 민간단체로서, 자발적으로 조선인의 황민화와 전쟁동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시체제하 선전, 교육 및 출판활동을 수행했다.
내선일체의 방식을 둘러싼 입장이 완전히 일치했던 것은 아니다. 우선 내선일체론의 담당자를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는 내선일체에 관한 논의의 범주를 한정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일본 연구자 宮田節子는 당시 내선일체론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바 있다. 그는 일제말기의 내선일체론
론을 전달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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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녹기연맹의 조직변천
녹기연맹의 첫 번째 조직 개편은 1936년에 이루어졌다. 1936년 6월의 총회보고에 의하면, 1936년 1월 20일 본부조직은 사무국, 교무국 외에도 편집국(주사 - 森田芳夫), 실업국(相羽恒次) 등 4개국 체제로 이루어져
1. 들어가는 말 -최근 친일문학에 대한 연구 동향
최근 들어 문학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친일파 청산의 문제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친일파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민족문제연구소와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친일파 및 친일문인 명단의 발표는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특
전향운동에 한층 열을 올렸다. 전시 비상체제에서 조선인의 민족성을 유지해 둔 채 탄압책만으로 통치질서를 유지하면서 전시총동원체제로 들어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일제는 위협과 회유로써 사상 '전향'을 유도하여 민족운동을 포기하게 하고 이를 통치선전에 적극 활용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