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진정한 논술은 획일적인 입시위주의 수업형태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논술이 획일적인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야 하고,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을 신장하고 개성적인 눈을 지니게 하기 위해선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확보해 주고,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논술 본래의 목적에 어긋날 뿐 아니라, 논술이 학생들의 삶을 짓누르는 또 하나의 입시 과목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원하는 논술은 시험을 위한 논술이 아니라 삶의 힘이 되는 논술이다. 논술능력은 기술이 아니라 사고의 태도와 능력이라는 점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다시 말해도 논
능력시험+학교생활기록부+논술+추천서+심층면접'으로까지 변화되었다. 그동안에 본고사, 예비고사, 학력고사, 수능시험 등이 채택되었다가 사라지거나 남아 있다. 입시 부정과 학사 부조리, 대학 간 학력 격차 등의 요인도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발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시 개선안 시안도 사교육
능력의 배양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은 얻은 지식과 정보를 통합해서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비판적 ․ 창의적 사고력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통합 교과형 논술은 결국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되는 것 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논증을 분석하라고 요구하는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주의할 것은 논증의 분석에서 단위가 되는 것은 언제나 문장 또는 명제(이 두가지를 구별하지 않기로 한다)라는 점이다. 때로는 쉼표로 끊긴 귀절을 독립된 명제들로 여겨야 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