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1930년대 및 광복 이후의 우리 현대문학은 1910년대 후기로부터 1920년대까지의 기간에 준비된 기본적 문제들을 바탕으로 하여 각 시기의 역사적 상황과 문학 집단 및 작가의 문학적 전망에 따라 다양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그 중 농민문학은 우리 문학사에서 하나의 흐름을 이룬 특수한
농민문학에 관해 본격적으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1930년대 초반 프로문학계열의 논자들을 통해서이다. 그 가운데서도 안함광과 백철의 프로문학과 농민문학의 관계 및 농민문학의 프롤레타리아 헤게모니 논쟁이 이 부분의 핵을 이룬다.
여기에서는 <농민문학 문제 재론>과 <농민문학 문제>를 중심으
농민의 문제야말로 당대 소설의 가장 큰 관심사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몇사람을 뺀 대부분의 작가들이 농촌현실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작품에 오류를 범하거나 소재주의에 치우친 경향이 많았다.
이 논문에서는 '30년대의 농민문학 연구를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의 농촌과 농민들의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역사소설은 역사라는 매제를 통하여 단순히 역사적 진실만을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 특정한 사회경제적 토대에 의해 파생되는 당대 사회의 제반 특징들을 구체적인 현재의 삶에 연결함으로써 문학적 생동감을 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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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등/..
농민의 농민다운 노동의 생활상이나 곤경 또는 집념과 같은 감정 영역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재선,「한국현대소설사」, 현대문학, 1992, P. 459
”라고 정의하면서 감정영역의 유무를 통해 ‘농민소설’과 ‘농촌소설’을 구분하였다. 또한 “물론 이 양자는 쌍생아처럼 서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