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1. 니체의 철학니체의 철학은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를 지배해 온 정신과 제도, 삶의 방식과 가치들을 뿌리째 뒤흔들면서 시작한다. 니체는 우리가 영원불변 하다고 믿어 왔고, 스스로를 판단하고 우리 자신에게 규칙을 부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우상들을 비판한다. 이를테면 믿음,
우상(偶像)의 황혼》《이 사람을 보라》《안티 그리스도》《니체와 바그너》등이 있다.
니체는 근대유럽의 정신적 위기를, 일체의 의미와 가치의 근원인 그리스도교적 신의 죽음, 즉 “신은 죽었다” 는 사실에서 기인한 것으로 단정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사상적 공백상태를 새로운 가치창조에 의
니체는 “인간의 지성이 자연 내에서 가련하고 무상하며, 무목적적이고 자의적”일 뿐이라며 인간적인 지성의 우월성을 부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성이 발명한 기만적인 인식”은 “지각과 결합하여 가장 듣기 좋은 가치평가의 착각”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니체는 진리로 본다.
개체 보존을 위한
니체는 다음해에 자기가 좋아하는 리츨 교수가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가르치게 되자, 그를 따라갔다. 라이프치히에서 지내던 중 중고서점에서 독일 관념론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발견했다. 쇼펜하우어는 그의 위대한 선배 임마누엘 칸트와 마찬가지로 눈에
니체는 다음해에 자기가 좋아하는 리츨 교수가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가르치게 되자, 그를 따라갔다. 라이프치히에서 지내던 중 중고서점에서 독일 관념론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발견했다. 쇼펜하우어는 그의 위대한 선배 임마누엘 칸트와 마찬가지로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