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생경한 이데올로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작품에 비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고 있다. 지금부터 이러한 이태준의 단편 중 「달밤」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이태준의 근대에 대한 문제의식과 주제의식 등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다.
상허 소설의 문학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는 <달밤>은 황수건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인생의 낙오자들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의 연민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독자를 빨아들이는 강한 호소력을 갖는다. 이 호소력은 세련된 문장과 섬세한 묘사,
-서론
'달밤'이란 단어는 사람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때문일까? 오랜 시간을 두고 일반인은 말할 것 없이 여러 문학작품 속에서 참으로 많은 시인과 문인들에 의해 달은 쓸쓸함과 막연한 슬픔을 느끼게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잘 알고 있는 전래동
□ 머리말
이태준의 『달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작품을 읽고, 작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태준의 경우 다작을 한 작가로서 그의 작품세계에서는 작품 활동 시기에 따라 일정한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이태준의 생애에 대해서 간단히 알
Ⅰ. 서론
소설가이며 호는 상허로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1921년 휘문 고보를 거쳐 1926년에서 1928년 가을까지 일본 죠오치대학에서 배웠다. 1925년 <시대일보>에 「오몽녀」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고, 1928년 개벽사에 입사하여 《학생》, 《신생》등의 편집에도 관여했다. <조선일보>, <조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