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사회과학 분야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들에게 철학은 생소하고 마치 새로운 언어를 대할 때와 같은 부담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자연과학 영역에서 순수과학이 응용과학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과학 역시 인문학적인 토대를 굳건히 할 때 질적인 발전의 가능성을
독일관념론과 헤겔의 총체성 철학을 전면적으로 불신하고 거부한다. 이를테면 보편적이고 집단적인 것에 대한 거부가 개별적이고 개인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그라스는 독일관념론 (Der deutsche Idealismus)을 일체의 총체화하는 사유방식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문학적, 정치적 활동의
철학(philosophos)는 본래 ꡐ 지혜(sophila)를 사랑하다(philos)'라는 말에서 유래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철학은 지식의 추구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사랑하는 일, 즉 어떤 활동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지혜를 사랑한다.」는 말은 지혜를 탐구하는 활동을 뜻한다. 철학의 본성은
1. 독일 철학에 들어서다.
‘독일 철학’이라는 표제어에는 ‘독일’과 ‘철학’이라는 두 가지의 범주가 자리 잡고 있다. 독일이라는 국가는 명확한 국경선을 가지고 있는 현대국가이니 - 물론 근대에도 그 지리적 구획은 가능한 개념이긴 하다. - 그 물리적 실체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하
인간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규정한다.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서문에서)
1. 「독일 이데올로기」
1789년의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 - 정치, 경제의 양 측면의 소위 ‘이중혁명’ - 은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