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모르부스 기타하라 Morbus Kitahara (1995)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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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독일소설의 태동소설이 태동한 이래 사실주의까지는 문학에서 어느 정도 규범이 존재하였다. 19세기의 사실주의 문학에서 겉으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는 생활 전체가 직접적으로 형상화
소설의 발생과 위기 Entstehung und Krise des modernen Romans에서 모더니즘소설의 태동을 인물시점적 화자의 도입과 연결시킨다. 사적인 화자란 서술된 내용에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관여하기도 하며, 서술된 내용을 개별적으로 각색하거나 해설과 끼어들기를 통해 자신을 독자에게 인식시키는 매개자
소설의 형식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고 보는 루카치는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근대 소설의 유형학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루카치의 내면성 개념은 몇 가지 이유에서 모더니즘소설을 조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선 루카치의 내면성 개념은 통합적인 주관성의 소유자로서의 ‘개인’을 상정하고 있
가부키교겐[歌舞伎狂言]의 붓을 들다가 다음에 조루리로 방향을 바꾸었다. 조루리는 꼭두각시 인형과 음곡의 힘에 의한 일종의 스펙터클로서 특히 시대물(時代物)은 리얼리즘과 거리가 멀었다. 가부키는 원래 가무(歌舞)를 주로 하는 무용에서 출발하였으나 차츰 당대의 풍속을 연출하게 되었다.
독일의 신칸트 학파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상징을 통해 우주관, 세계관을 전개시키려 했다. 벨 리가 「아라베스끼 Аравески ;1911」에서 환기시키고 있듯, 그들에게 있어서 ‘상징은 영원의 창’인 것이다. 상징은 동시에 현상과 본질 사이의 대응 관계를 표현한 것이며, 이바노프가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