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동도서기론이란 동도로 지칭되는 동양의 도덕과 서기로 지칭되는 서양의 문물제도를 모순되는 것이 아니며 공존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으로써, 당시 서양문물수용과 함께 제기되고 있었던 사상인 위정척사와 개화사상과는 또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인식이다. 동도서기론 연구는 현재까지 그 사
. 동도서기론의 기존연구동향
동도서기론 연구에서의 기존의 성과들을 살펴볼 때, 동도서기론의 구체적 논리와 사상적 기초가 어떠한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분석과 접근은 사실상 미비한 편이다. 이보다는 온건과 급진 양 집단 간 주장의 차이, 개화추진에 있어서의 속도의 차이, 개화정책을 단행하
서기를 구별하는 관점이 없이 사학 혹은 사교에다 서기까지 포함시켜 배척하고 있다. 정학으로서의 동도와 모순 되는 것은 서교로서의 천주교이지 결코 서기는 아니었던 것이다.
문을 숭상하고 무를 경시하는 조선유교의 사상이 결과적으로 서기의 도입에 의한 국방적 관심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말았
Ⅰ. 개요
동도동기론은 우리의 문화적 전통을 우리의 사유 체계에 입각해서 해독하기 위한 전제로서의 인식론적 전환을 의미한다. 곧 동도동기론이란 가다머가 이야기하는 우리 문화를 읽는 '정당한 선입견'인 것이다. 이제까지 문화사의 비극은 서구의 잣대로 우리의 문화를 읽어 내고 '미신', '봉건
이것은 "유럽의 실체적인 문명?문화의 한 구성 부분을 이루는? 것이며 ?그 내적인 구성 부분인 오리엔트를 문화적으로도 이데올로기적으로도 하나의 양태를 지닌 담론으로서, 또한 제반 제도, 학식, 형상, 신조, 그리고 식민지 관료제와 식민지적 양식에 의해 지탱된 것으로 표현하고 표상하는? 문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