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과 쾌고감수능력
장애학자 김은정은 장애학으로 하여금 인간을 넘어 생각하도록 촉발하는 도발적인 글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싱어는 권리를 부여받을 대상을 쾌고감수능력을 지닌 비인간 동물로까지 확장할 것을 주장하지만, 이 주장은 장애를 가진 일부 개인들을 인간
1. 동물해방과 공리주의
<<동물해방>>에서 싱어가 펼친 주장들이 공리주의적 논의 틀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 주장들은 그런 프레임 속에서 제기된다) 하지만 공리주의에 대한 그의 헌신에서 장애를 둘러싼 그의 관점에 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공리주의는 어떻게 하면 “고
동물의 고기를 먹지 않으려는 자세 및 그들을 도덕적 고려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노력은 불가피한 도덕적 요구인 것이다.
이와 같은 도덕적인 요구를 실천에 옯기려는 운동을 일괄적으로 동물해방 운동 (Animal Liberation Movement) 이라 부른다. 동물해방론자들이 말하는 해방은 단순히 구속으로부터의
Ⅱ.동물 권리 옹호론의 이해
[동물해방론]은 권리 주체의 조건으로서 고통 감지능력을 꼽고, 이것을 어느 집단의 이해관계를 중요한 가치판단 기준으로 삼으면서 주로 포유류에 속하는 가축과 실험동물의 권리를 주장한다. 이에 대해, 톰 레이건(Tom Regan, 1983)의 [동물권리옹호론(Animal Rights)]은 고통 감
동물의 천국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동물사랑은 몇몇의 애완동물에 국한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물은 거대 기업에 의해 고기를 뽑아내는 기계로 전락하고 만다. 그곳에선 동물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배려도 없다. 동물해방(피터싱어, 1999)에 나타난 식용 및 실험동물의 현실은 가히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