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두목이 적벽을 유람하면서 삼국시대 주유가 제갈량과 연합하여 조조를 화공으로 격멸시킨 역사적인 사건을 연상하며 읊은 시라고 한다. 앞의 두 구절에서는 모래펄에 묻혀있던 쇠창을 통해 과거 적벽대전을 연계시켰는데, 시공교란을 통해 현재에 있는 우리로 하여금 삼국시대의 유명한 적벽
적벽대전이라고 오르내리게 된 것이다.
발표문에서 나는 적벽대전을 다룬 바 있다. 그때 『삼국지연의』와 『정사삼국지』속의 적벽대전을 비교하였다. 발표문에서는 그다지 크게 다루지 않아 赤壁大戰에 대한 내용이 많이 미픕하였다. 이 최종보고서에서는 赤壁大戰만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적벽가ꡓ를 지배하는 미의식은 희극미(골계미)이다. 그리고 조조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오(吳)나라와 대치하여 일전(一戰)을 벌이기 직전의 상황, 이른바 적벽 대전(赤壁大戰)의 전야(前夜)에 조조의 군사들이 제각기 설움을 늘어놓는데, 이들의 설움은 고향의 부모․처자를 이별하고 전쟁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