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때 접두사 ‘재-’가 결합할 수 있는 명사는 동사성 명사로 한정된다. 따라서 접두사 ‘재-’가 결합할 수 있는 명사들은 ‘-하다’라는 어미를 붙여서 동사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a)와 같이 ‘재-’가 결합할 수 있는 단어들은 (1b)와 같이 ‘-하다’와 같은 어미가 결합한 단어가
실제 세계에서 반복이 불가능한 행위나 동작
‘재-’는 실제 세계에서 물리적으로 반복이 가능한 동작이나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성 명사와 결합할 수 있다. 따라서 ‘소멸’, ‘탄생’ 등의 단어 앞에는 접두사 ‘재-’가 붙을 수 없다
(13a) *재-박제, *재-발명, *재-방화, *재-상실, *재-소거, *재-장성
동사성 형태소라면, B 역시 동사성 형태소인 복합어로, A와 B 두 형태소의 품사 성질이 일치해야 한다.
즉 두 형태소의 의미가 결합되어 한 복합어 낱말이 될 때, 품사성과 의미가 비슷한 형태소가 결합되어 낱말을 이루는데, 두 형태소의 의미가 본래 비슷한 것이 대부분이고, 두 형태소가 결합함으로
동사성 연합구조인 “병” 혹은 “우…우…”로 연결되지 않고 명사성 연합구조인 “화”와 “여”로 연결된다.
⑲ a. 진행관찰여분석̥ (관찰과 분석을 하다.)
b. * 진행관찰병분석̥
⑳ a. 우진행관찰우진행분석̥ (관찰도 하고 분석도 하다.)
b. * 진행우관찰우분석̥
3.1.2